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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가 있는 HR

HR. 90년대생이 온다. 80년대생의 워라벨 80년대생 고민

by allinone-series 2022. 7. 23.

HR 부서뿐만 아니라 많은 회사의 필독서 중에 하나가 "90년대생이 온다"였습니다. 90년대생의 특성에 대한 해석과 이해를 바탕으로 한 도서라 많은 회사원들과 90년대생을 이해해야 하는 부서장들이 많이 읽은 책이었습니다. 이렇게 90년대생이 주목을 받았는데 이제는 00년대 생들의 입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렇게 시간이 흐르면서 당시 팀장이 아니었던 80년 대생들이 팀장이 되었습니다. 혹은 대리, 과장급의 중간 관리자의 위치에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80년대생 입사 초기

90년대생에 대한 이해가 있는 시기 MZ세대에 대한 이해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80년 대생들도 MZ세대입니다. 하지만 조직 내에서 80년대 초중반에 태어난 직원들에 대한 시선은 MZ세대가 아닌 경우가 있습니다. 80년대생이 처음에 입사를 했을 때 사수들은 70년대 중후반 들이었으며, 이러한 사수들의 업무 스타일과 당시의 기업문화, 조직문화를 배우면서 한 명의 사회인으로 적응을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80년대 MZ세대들은 MZ세대이지만 MZ세대가 아닌 문화에 익숙해져 있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회생활 초기에는 회사에 대한 업무가 최우선 순위였던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늦은 시간까지 1차, 2차, 3차 이어지던 회식문화를 경험을 했고, 그러한 회식자리에서 행동에 대한 부분이 몸에 어느 정도 남아있습니다.

 

90년대생의 등장

그렇게 회사에서 적응을 하고 중간관리자가 되었을 때 90년 대생들이 입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무언가 80년대생과는 비슷하지만 다른 느낌의 90년대생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시기에 워라벨이라는 단어가 직장에 퍼지고, 기업문화에 반영되기 시작했습니다. 회사생활을 하면서도 개인의 삶, 즉 라이프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지는 시기였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많은 기업들이 직원들의 워라벨을 위한 다양한 복리후생을 고민하고 적응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시기에 80년 대생들의 작은 혼란이 시작되었습니다. 입사 초기에 80년 대생들의 경험과 중간관리자가 된 후의 문화에 대한 차이를 느끼기 시작하는 시기였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90년 대생들의 생각과 행동에 동조하는 마음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80년대 생의 워라벨

하지만 회사 내 혹은 조직 내에서 80년 대생들이 90년대생과 같은 마음이 있다는 것에 대해서 잘 인정을 하지 않는 분위기가 남아있습니다. 어떠한 조직에서 만들어진 개인의 이미지가 잘 변화하지 않듯이, 80년 대생들에 대한 이미지가 갑자기 90년대생으로 변화하지 않았습니다. 90년생의 마음을 가지고 있고, 그렇게 행동하고 싶은 80년 대생들이지만 회사에서는 70년대생 사수가 있는 입사 초기의 80년대생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결국 혼란스러운 것은 80년대생 당사자들입니다. Work = Life라고 생각하는 세대와 Work, Life는 다르기 때문에 balance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세대 사이에 80년생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팀장이 되고 중간관리가 되면서 이러한 끼여있는 생각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80년 대생들입니다.

 

끼임의 미학, 유연한 사고

결국 끼여있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80년대 생들은 더욱더 유연한 사고를 가져야 합니다. Work도 Life 중요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Work와 Life의 중심을 유연하게 조정해야 합니다. 업무가 중요하고 바쁜 시기에는 Work에 중점을 두고, Life가 중요한 시기에는 Life에 중점을 두면서 양쪽을 유연하게 조정하고, 이렇게 조정해야 하는 적절한 타이밍을 판단해야 합니다. 타이밍을 잡는 것은 어려운 일인 것 같지만, 생각보다 많은 80년 대생들에게는 이러한 타이밍을 본능적으로 잡을 수 있는 DNA가 있습니다. 다양한 사유로 스토리가 있는 HR에 방문하셨다가 고민거리를 가지고 글을 읽으셨다면 본인의 본능을 믿고 행동하시면 됩니다. 우리는 유연한 세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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