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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가 있는 HR

내 연봉확인하기 연봉계약서, 근로소득 원천징수영수증, 근로소득원천징수부

by allinone-series 2022. 5. 22.

다른 회사로 이직하기 위해서 이력서를 작성하고 회사에 지원을 합니다. 그리고 서류전형과 인적성검사, 몇 번의 면접 과정을 진행하고 최종 합격 통보를 받습니다. 너무너무 기쁜 일입니다. 이제 남은 부분은 회사와 입사 처우에 대한 조율을 진행하는 것입니다. 물론 면접 과정에서 어느 정도 처우가 조율되는 경우가 있지만, 처우 조율은 입사의 최종단계인 것은 분명합니다. 이때 내가 현재 받는 연봉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아야 합니다. 나의 정확한 연봉을 몰라서 만족스러운처우 협의를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입사 후에 연봉 확인을 위해서 제출한 서류와 내가 알던 연봉이 달랐을 때 이직한 회사에서 입사 후 다시 연봉을 조정하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고 이러한 사소한 일로 다시 퇴사를 고려하는 안타까운 일들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나의 연봉을 정확하게 알 수 있는 서류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연봉계약서

나의 연봉을 가장 정확하게 알 수 있는 서류는 연봉계약서입니다. 연봉계약서는 나의 연봉에 변화가 있거나, 포괄 연봉제를 시행하는 회사에서는 연장근로 시간 등의 근로조건이 변경되는 경우는 의미적으로 작성해야 하는 엄연한 계약서입니다. 그런데 많은 기업에서 최초 입사 시에만 연봉계약서를 작성하고 연봉이 변경되거나 기타 근로조건이 변경되는 경우에 새로운 연봉계약서를 작성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호봉제를 운영하는 기업에서는 이미 근로자가 변화될 연봉을 알고 있다는 가정하에 연봉계약서를 작성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근로자는 정확한 연봉 확인을 위해서 회사에 연봉계약서 갱신을 요구해야 합니다. 나의 연봉이 얼마이며, 연봉의 구성항목은 어떻게 되어 있으며, 기본 혹은 고정 연장근로시간은 몇 시간이 반영되어 있고, 퇴직금이 포함된 연봉 계약인지 아닌지 등의 다양한 정보가 연봉계약서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선에 연봉계약서 갱신을 요구해야 합니다.

만약 회사에서 연봉계약서를 갱신해서 1부를 전달해주었다면 연봉계약서를 잘 보관해야 합니다. 연봉 보안을 이유로 연봉계약서를 바로 찢어버리는 직원분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아니면 계약 이후에 어디에 두었는지 기억을 못 하고 잃어버렸다며 회사에 연봉계약서를 요청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회사 인사팀은 연봉계약서를 이미 전달해주었기 때문에 다시 전달을 안 하는 경우도 있고, 내가 이직을 한다는 것을 회사에 소문을 내는 것이 되기 때문에 전달받은 연봉계약서는 잘 보관해두어야 합니다.

 

근로소득 원천징수 영수증, 근로소득 원천징수부

소득을 확인하는 서류 중에서 은행에 가장 많이 제출하는 서류가 근로소득 원천징수 영수증입니다. 그리고 원천징수 영수증과 이름이 비슷한 원천징수부라는 서류가 있습니다. 우리는 매해 연말정산을 진행합니다. 그리고 퇴사하는 경우에 연말정산과 비슷한 퇴사자 정산을 진행합니다. 둘 다 특정시기에 발생한 총 근로소득을 확정해서 이에 따른 세금을 확정하는 과정입니다. 이때 정산이 완료되기 전의 소득을 확인하는 서류가 근로소득 원천징수부입니다. 그리고 정산이 완료되어 확정된 소득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가 원천징수 영수증입니다. 2022년 5월 현재를 기준으로 봤을 때 2021년 소득을 확인하는 경우는 2021년 근로소득 원천징수 영수증이 발급되고 2022년 1월에서 5월까지의 소득을 확인하는 서류는 2022년 근로소득 원천징수부가 발급됩니다. 만약 이미 퇴사를 하고 마지막 월급을 지급받았다며 2022년 근로소득 원천징수 영수증 발급이 가능합니다.

이제 이직하는 회사에서 현재 연봉을 알고 싶다고 원천징수 영수증을 제출하라고 합니다.

이때 원천징수 영수증만 보고 2021년 원천징수 영수증을 제출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만약 2022년도에 연봉 인상이 진행되었다면 인상 전 연봉금액 관련 서류를 제출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연봉 확인을 요청하는 서류 제출을 받았다면 퇴사 전이라면 2022년 근로소득 원천징수부를 제출해야 하고, 이미 퇴사를 했다면 2022년 근로소득 원천징수 영수증을 전달해주어야 합니다. 아니면 2022년 근로소득 원천징수 영수증과 근로소득 원천징수부 모두 출력이 가능하니, 두 가지 서류를 다 전달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연봉 확인서류 확인하고 전달하기

이직을 하려는 회사에서 연봉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전달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연봉계약서, 최근에 발급한 근로소득 원천징수 영수증과 원천징수부를 준비해서 파일을 열어보지도 않고 바로 전달을 합니다. 서류를 전달받은 이직할 회사에서 연봉 협의를 위해서 전화가 왔는데 내가 알고 있는 현 직장의 연봉과 다른 금액을 이야기합니다. 어떻게 된 것일까요?

연봉 관련 서류를 전달하기 전에는 꼭 연봉계약서와 원천징수를 확인해야 합니다. 그래야 실제로 연봉 조율을 진행할 때 정확한 나의 현 상황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우선 연봉계약서는 순수한 1년간의 연봉만 기재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에 지급하는 복리후생적 비용 혹은 매해 고정적으로 지급되는 고정상여 그리고 변동적으로 지급되는 변동상에 대한 내용은 기재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러한 경우는 추가적으로 월급명세서와 상여 지급명세서를 추가로 전달하여, 연봉 외 소득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들을 추가로 준비해서 전달해야 합니다. 또한 연봉 조율을 진행하기 전에 나의 연봉 외 소득에 대해서 어느 정도 인정을 받아야 하는지에 대해서 본인이 먼저 기준을 세우고 조율을 진행해야 합니다. 회사마다 기준이 다르지만 보통의 경우는 순수한 연봉만으로 조율을 진행하고자 하는 경우가 많이 있으니 기준 없이 협의를 완료한다면 연간 소득이 줄어들면서 이직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원천징수 영수증과 원천징수부에는 상여를 지급받은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연봉계약서와 함께 전달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원천징수에는 비과세 항목에 대한 소득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대표적인 비과세 항목은 월 식대 10만 원, 월 자가운전비 20만 원인데 이러한 비과세 항목이 제외되면 나의 연봉이 연간 360만 원 낮아 보이게 됩니다. 회사의 인사담당자는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을 가능성이 높지만 정확한 확인을 위해서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비과세 항목을 확인하기 위해서 원천징수증과 함께 3개월 정도 급여명세서를 같이 첨부해서 매월 정기적으로 발생하는 고정 비과세에 대해 명확하게 확인시켜주는 것은 매우 좋은 방법입니다.

결국 내 연봉을 확인할 수 있는 연봉계약서, 원천징수 영수증, 원천징수부, 급여명세서를 함께 준비해서 전달해주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서류를 전달하기 전에 정확하게 확인해서 나의 최신 연봉과 연봉 외 소득에 대해서 정확하게 인지하고 이직을 준비하는 것이 실패 없는 이직, 실패 없는 연봉 조율을 위한 첫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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